제31장 가짜 납치

스튜디오 안에서 조명이 깜빡이고 음악이 울려 퍼졌다. 오스카는 모니터 뒤에 서서 헤일리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을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었다.

갑자기 그의 휴대폰이 울려 생각을 방해했다.

오스카는 휴대폰을 꺼내 발신자 표시를 확인했고 "막달렌"이라는 이름을 보았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옆으로 걸어가 전화를 받았다.

"막달렌?" 오스카는 촬영 현장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말했다.

전화기 너머로 막달렌의 목소리가 급박하게 들렸다. "오스카, 큰일 났어! 펄이 위험해!"

오스카는 충격을 받아 거의 휴대폰을 떨어뜨릴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