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29 이제 알겠어

펄은 자신의 생각에 빠져, 그저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때 오스카가 깨어났는데, 그렇게 잠들어 버릴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마치 트럭에 치인 것 같은 느낌이었고, 머리가 욱신거리며 온몸이 아팠다.

겨우 일어나 앉았을 때, 그는 근처 소파에 있는 펄을 발견했다.

그녀는 휴대폰을 보고 있지 않았고, 메인 조명은 꺼져 있었으며 램프만이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오스카의 직감은 펄에게 무슨 일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무슨 일이야?"

펄은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를 향해 돌아보았다.

오스카는 따뜻한 주황빛에 물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