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8 화 익숙한 얼굴

"아치가 여기서 사고를 당했다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던 거야?" 펄이 사무실로 들이닥치며, 감시 영상에 집중하고 있는 오스카를 발견했다.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무슨 일이 있었어? 네가 아니었어?"

오스카가 바로 받아쳤다. "내가 그랬다고 생각해?"

그는 휴게실을 나서는 비서를 주시했다. 누군가 움직이는 것을 보자마자, 그는 펄을 슬쩍 찔렀다. "저거 봐."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펄은 이미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고, 이 사람을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남자는 카메라 위치를 알고 있었는지, 등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