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3 장 고마워요, 브라운 부인

자네타의 반응을 마주한 헨리는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자네타를 미술 전시회에 데려가는 것은 오늘 일정의 첫 번째 단계였다. 다음으로는 점심 식사, 쇼핑, 영화 관람이 계획되어 있었다. 전형적인 커플 활동이었다.

자네타는 생각에 잠겨 상업 중심지로 향하는 차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헨리는 이미 차를 주차해 놓은 상태였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 거야?" 그녀는 헨리가 하루 종일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았다.

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