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0장 응급처치

"엄마, 나도 병원에 같이 가고 싶어요!" 크리스토퍼가 소리치며 펄을 쫓아갔다.

릴라가 그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는 너무 빨라서 그녀 곁을 휙 지나가 버렸다.

이미 문 앞에 있던 펄이 돌아섰다. "크리스토퍼, 우리 지금 너무 바쁘단다. 너를 돌볼 수가 없어. 칼리오페랑 집에 있으렴. 그게 우리에게 더 편할 거야."

크리스토퍼는 착한 아이라 병원에서 말썽을 부리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에밀리를 돌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병원은 너무 붐비고 혼란스러웠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래서, 그가 집에 머무는 것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