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생일 선물

에마라 스톤

나는 라이언의 표정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가 내가 직접 만든 선물을 바라보는 모습을. 그의 턱이 굳어지고, 목과 이마에서 수많은 혈관이 튀어나오며, 그의 눈은 어둡고 가늘어진 채 비키니를 입은 자신의 그림을 살인적인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다.

그가 비키니를 입고 내 앞에서 포즈를 취했던 날을 기억하고 있을 거야.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어?" 나는 흥분해서 그에게 묻는다. 그는 천천히, 위협적으로 느리게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의 눈에서는 불타는 로켓과 불 단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