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한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침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 누군가 세스에게 얼마나 잤냐고 물어본다면, 그녀는 한 시간이나 두 시간 정도라고 생각할 것이다. 세스가 어린 시절 이후로 가장 편안한 잠을 잤다.

보통, 그녀는 악몽에 시달리거나 한밤중에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 그녀는 안전함을 느꼈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악몽 속 괴물들도 그녀에게 다가오지 못했다. 깨어났음에도 세스는 눈을 뜨지 않았다 - 현실과 마주하는 것은 그녀의 최우선 과제가 아니었다.

강한 한 쌍의 팔이 그녀를 몸에 가깝게 붙들고 있었고, 세스가 조금이라도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