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9 3년 동안 치킨을 안 먹었나요?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시로 비행 중인 레이첼의 시점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한 거의 직후에 네이선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는 여행 중에는 깨어 있기가 힘들다고 미리 경고했었다. 농담이나 과장이라고 생각했는데, 네이선은 정말로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곧바로 잠들어 버리는 타입이었다.

창밖으로 도시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때 내 손에 있던 휴대폰이 진동했다.

"다음 주 일정이 어떻게 돼?"

타일러에게서 온 문자를 보고 충격에 빠져 말없이 응시했다.

전화하라고 말한 건 그였는데! 나는 아직 내 일정표도 확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