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3 알파 인스펙터

타일러 시점

라이트 하우스

현관문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집 안에 울려 퍼졌다. 나는 침대 옆 탁자에서 휴대폰을 집어 들며 그 방향을 노려보았다.

레이첼이 곧 전화할 예정이었다. 그녀에게 잘 자라고 말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우리 둘 다 잠들기 전에 그녀가 좀 더 섹시한 생각들을 나와 나눠주길 설득할 수 있기를 바랐다.

내 문 앞에 있는 사람은 여기 있을 만한 정말 좋은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짧은 부두에서 긴 산책을 하라고 지시할 참이었다.

"네?"

문을 확 열었다가 현관에 있는 남자를 알아보지 못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