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8 A 다이너

레이철 시점

벨라와 레이철의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리는 강한 노크 소리에 작곡하려던 노트북에서 시선이 떨어졌다. 문을 열기 전에 창밖으로 누가 왔는지 확인하는 조심스러움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전에 아트에게 당했던 것처럼 또 놀라고 싶지 않았다.

네이선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문을 열쇠로 풀고 재빨리 열어 그가 캐리어를 끌고 온 것을 보고 감사의 미소와 함께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네이선답게 내가 어리석은 여정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한 지 몇 시간 만에 짐을 싸서 올 정도로 멋진 사람이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