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장 드러나는 진정한 감정

한나는 화가 나서 물었다. "얼마나 원하는 거예요?"

"많지 않아. 단지 2백만 달러면 돼. 하지만 총 3백만 달러를 원해. 그 이하는 안 돼! 그렇지 않으면 카밀라를 당장 데려갈 거야!" 리처드가 자신감에 차서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한나의 눈이 커졌다.

그 순간, 근처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당신 손을 다치게 한 건 나였어. 잘못된 사람을 찾은 거 아닌가? 내가 보상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말을 한 후, 이든이 길가에서 태연하게 걸어왔다.

"이든?!" 한나는 자신의 고향인 시애틀에서 그를 만날 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