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장 그들은 친구이자 적이었다

"케니, 지노는 확실히 연락하기 어려워. 그가 의도적으로 너를 피하고 있다고 생각해?" 차에 타자마자 매그너스가 케니에게 물었다.

"날 피한다고? 그가 정말 날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해?" 케니는 무시하듯 코웃음을 쳤다.

"그럼, 우리 여기서 그냥 기다릴 거야?" 매그너스가 속수무책으로 물었다.

"기다릴 수 없으면 먼저 돌아가. 나 혼자 여기서 기다릴게!" 케니는 지노를 만나겠다는 결심이 확고해 보였고, 매그너스는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미드나잇 오아시스 매니저 사무실에서, 지노는 블라인드 사이로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