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장 짐의 음모

"그만 말해. 이유를 꼭 알고 싶으면, 돌아가서 다시는 날 귀찮게 하지 마!" 렉스는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캐스퍼와 케니를 무시한 채 일어나 뒷마당으로 걸어갔다.

"아빠!" 이를 본 캐스퍼가 따라가려 했지만, 짐이 그녀를 막았다.

"캐스퍼, 아버지가 화가 나셨어. 더 이상 자극하지 마!" 짐이 진지하게 조언했다.

"아빠가 왜 지노를 인정하지 않는지 알아?" 캐스퍼는 짐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캐스퍼, 나를 곤란하게 하지 마.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어.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있을 거야. 아버지를 믿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