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장 다시 행동하기

이단은 샤론이 아니라 앤드류의 웅장한 별장을 떠나기 꺼려할 가브리엘라를 걱정하고 있었다. 비록 그는 이제 샤론을 무심하게 대할 수 있었지만, 그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길 바라지는 않았다.

"엄마, 가자!" 가브리엘라가 대답하기도 전에 샤론이 먼저 말하고는 돌아섰다.

가브리엘라는 복잡한 표정으로 이단을 몇 초 동안 바라보더니, 떠나는 샤론의 모습을 힐끗 보았다. 마침내 그녀는 이를 악물고 샤론을 따라 현장을 떠났다.

가브리엘라와 샤론이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야 이단은 시선을 앤드류의 몸 위에 떠 있는 두 구슬로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