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3 장 또 다른 세븐 데이즈

제시가 말을 마치자마자 피닉스가 즉시 행동에 나섰다. 그는 두 손을 맞잡았고, 황금빛이 아수라 블러드핸드를 감싸고 있는 검은 악마의 기운을 향해 쏘아졌다.

공중에 떠 있던 아수라 블러드핸드는 잠시 멈추더니 비웃었다. "피닉스, 10년이 지났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았군. 이게 네가 가진 전부라면, 비켜서 내가 그에게서 구슬을 가져가는 것이나 구경하라!" 그의 어조에는 경멸이 가득했다.

피닉스의 장엄한 빛은 악마의 기운 앞에서 약간 떨리더니 곧 꺼져버렸다. 산꼭대기의 군중들은 놀라움에 숨을 들이켰다. 그들은 10년 후 누가 더 강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