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8 장: 때가 됐어

앨리스는 하루 종일 이단과 함께 앉아 있었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잠깐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우리가 기다리는 사람들이 오늘 밤에 나타날지도 몰라," 이단이 주변을 살피며 말했다. 그의 날카로운 시선은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사람들까지도 포착했다.

앨리스는 회의적이었다. 이단은 하루 종일 같은 말만 반복했고, 그녀는 믿음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번에는 이단이 그녀를 무시하지 않았다. 그는 밤이 내리자 수상한 인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을 알아챘다. 그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