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5장 마지못해 행동하기

"야, 브라이언 로드리게스, 뭐 하는 짓이야? 우리 지금까지 사이 괜찮았는데, 이제 진짜 우리 인내심 시험하고 있네. 우리가 그냥 굴복할 거라고 생각해?"

"타일러 클라크, 그만 좀 드라마틱하게 굴어. 물건이나 내놓으면, 맹세코 아무 문제 없이 사라질게."

"그러니까, 성스러운 나무를 노리고 있었던 거군. 한번 네가 그걸 가져갈 배짱이 있는지 보자."

이단은 그 격렬한 대화를 엿듣고 혼란스러워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성스러운 나무라는 말에 그의 관심이 순식간에 집중됐다.

"엔젤, 이 성스러운 나무가 뭔지 알아?" 이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