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30 겁에 질린 스탠리

이단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안젤라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안젤라는 이단에게 살벌한 눈빛을 쏘았다. 그를 골려주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빠져 그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셈이었다.

전체 상황을 지켜본 기내 보안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여전히 심각한 표정으로 이단에게 다가와 말했다. "선생님, 무작정 물리력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문제가 있으시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이번이 유일한 경고입니다.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리시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단지 오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