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4 만약

저녁 식사 후에는 이미 9시가 넘었다. 나는 거의 이틀 동안 손대지 못한 스케치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 났다. 민디가 루이스와 함께 외출하길 바라며 그동안 작업을 따라잡을 수 있기를 바랐다.

"제인, 노래방 갈래?" 화장실에서 막 나와 모두의 뒤를 따라가고 있을 때였다. 리셉션 홀 한가운데서 그 주니어의 큰 목소리에 나는 깜짝 놀랐다.

바 근처의 손님들이 쳐다봤고, 내 앞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올려다봤다. 브래드였다. 어두운 조명 속에서도 나는 그를 즉시 알아봤고, 그가 나를 보자 그의 눈빛이 깊어졌다.

나는 빨리 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