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장: 예견하기

마침내 식사를 끝내고, 나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그릇을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다니엘이 나를 멈춰 세웠다. "제인, 내일도 올 거지? 네가 와줬으면 좋겠어."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약했다.

큰 부탁은 아니었지만, 정말 짜증났다.

그날, 나는 브래드에게 내 감정을 분명히 밝혔는데, 다니엘은 그냥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화가 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브래드가 갑자기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다니엘, 그만해."

다니엘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저 나를 계속 쳐다보았다. 마치 내가 그의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