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0: 깨어나라

이 기간 동안, 브래드는 다니엘을 돌보고 나를 챙기느라 엄청 고생했어. 그는 분명 지쳐 있을 거야.

나? 난 그저 망가진 상태로 겨우 자신을 돌보기도 벅찼는데, 그를 도울 여유는 꿈도 못 꿨지.

브래드가 날이 갈수록 야위어가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었어.

갑자기 브래드가 나를 꽉 끌어안았어, 마치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내가 착각하는 건지 몰라도, 그의 눈빛에는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어.

"자기야, 약속해줘,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내 곁에 있어 줄 거지, 알았지?" 그의 목소리는 쉬어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