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8: 데드락

반년 후, 브래드와의 관계는 다시 한번 저주에 걸렸다.

처음에는 그의 어머니였고, 이제는 그의 동생이다.

우리는 그저 사랑에 빠졌을 뿐인데, 왜 그들에게 하나씩 저주를 받게 된 걸까?

울고 싶지 않았고, 울어서도 안 됐다.

나는 진심으로 사랑했을 뿐이고, 온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울어야 하지?

하지만 눈물은 상관없이 계속 흘러내려 내 코트를 적셨다.

'다니엘, 그때는 날 원하지 않더니, 이제 와서 뭘 요구하는 거야, 왜 자꾸 내 인생을 망치는 거야?' 나는 혼잣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