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장 고려 사항

엠마가 다시 내 손을 잡으려 했고,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네가 날 못 견딘다는 거 알아. 지난번에 있었던 일은 완전히 내 잘못이었어. 다니엘을 잃을까 봐 너무 겁에 질려서 정신을 놓았던 거야. 사과는 안 할 거야, 어차피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테니까. 믿든 말든, 이번에 네가 그렇게 큰 희생을 하길 원한 적 없어. 넌 브래드 때문에 그 교통사고를 당했잖아. 만약 누가 빚을 졌다면, 그건 너가 아니라 브래드야..."

나는 일어나서 떠날 준비를 했지만, 그래도 그녀에게 말했다. "브래드가 빚을 졌다면, 나도 빚을 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