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장 함께 몰려드는 깃털새들

"지난 2년 동안, 학교 일로 정신없이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어. 네가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했고, 그건 내 잘못이야. 미안해, 제인," 브래드가 죄책감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신경 쓰지 마. 네 잘못이 아니야."

"제인, 너 정말 많이 상처받았겠다. 다니엘은 정말 최악이야." 브래드가 동정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 많이 괜찮아져서, 그렇게 속상하지 않아." 그 일이 있고 나서 시간이 꽤 흘렀다. 당시에는 끔찍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그래, 제인은 최고야. 얘기하고 싶으면 말해. 내가 다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