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92: 역겨운

다니엘과 내가 함께 호텔 입구에 도착했을 때, 루이스의 표정을 봤어야 했다. 그는 완전히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민디도 계속 다니엘에게 혼란스러운 눈길을 보냈고, 나를 돌아볼 때는 마치 무언의 질책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코를 긁으며 진실을 말해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이건 민디와 루이스의 약혼 파티였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무례하게 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설명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나는 태연하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행복한 커플 옆을 지나쳐 걸었다. 꽤 멀리 떨어졌는데도 민디의 살벌한 시선이 다니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