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장 은폐 또는 스니치

아무리 이전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고 해도, 다니엘과 나는 함께 자랐다. 사실 조이에게 배신당한 그가 좀 불쌍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말 그대로, "불쌍한 사람에게는 미워할 만한 특성이 있다." 다니엘은 어느 정도 자초한 일이니,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니엘에게 말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나는 브래드를 피자 먹으러 데리고 나가 상의했다.

우리는 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자집에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브래드, 우리가 다니엘에게 말해야 할까?" 이게 내 주요 고민이었다.

브래드는 눈살을 찌푸렸고, 그의 검은 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