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6장 도발

"오 세상에, 너무 창피해 죽겠어." 나는 중얼거렸다.

완전히 당황했다. 브래드는 도와주기는커녕 우쭐한 표정으로 웃기만 했다. "뭐가 문제야? 그냥 연인이 애정표현하는 거잖아. 그 사람들도 키스 한 번쯤은 해봤겠지?"

나는 화가 치밀었다! 그를 무시하고 걸어가려는데, 그가 나를 붙잡았다. "걸어서 집에 갈 생각이야? 차는 저쪽에 있잖아."

당황한 나머지 차가 어디 있는지 완전히 잊어버렸다.

차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브래드는 계속 웃으며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히죽거렸다.

그는 뻔뻔했지만, 나는 여전히 창피함에 죽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