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장 편애

"올라오지 않을 거야?" 브래드가 외쳤다.

나는 조이의 빈 자리를 바라보며, 팔짱을 끼고 차에 타기를 거부했다.

브래드는 킬킬 웃으며, 놀리는 눈빛으로 나를 더 화나게 했다.

'난 타지 않을 거야. 네가 어쩔 건데?' 라고 생각했다.

브래드는 한숨을 쉬더니, 차에서 내려 시트 쿠션을 밖으로 털고 다시 넣었다. 그는 트렁크에서 깨끗한 파란색 담요를 꺼내 접어서 시트 위에 놓고 손을 내밀었다. "타 줘."

나는 태연한 척 했지만, 그의 행동에 웃음이 나왔다. 한 발짝 앞으로 나가면서도 여전히 시크한 척했다. "브래드, 나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