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장 너는 내 아내가 되어줄래?

며칠 후,

알렉산더의 시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앨리스가 화장실로 급하게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지체 없이 이불을 걷어차고 그녀를 뒤따라간다.

"무슨 일이야-" 묻기 시작했지만, 그녀가 토하는 모습을 보고 말을 멈춘다.

제기랄! 그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나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모아주며, 그녀가 계속 토하는 동안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얼굴에 물을 좀 튀긴 후, 그녀는 내게로 돌아서서 지친 모습으로 내 가슴에 머리를 기댄다.

"괜찮아, 사랑해?"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