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 록다운 드릴

네가 나한테 존중을 바래? 존중은 요구해서 얻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얻는 거야. 어서 해봐. 내가 누군지 알잖아. 날 건드리면 어떤 운명이 기다리는지도 알고. 네 아들이 맞이할 운명과 똑같은 거지. - 네시가 올리가르흐 슈툰스카에게

몰리는 트랙터의 낡은 라디오가 지직거리며 살아나자 공포에 휩싸였다. 갑자기 그는 몇 년 전 팝스가 라디오로 클럽들이 봉쇄 조치에 들어간다고 알려왔던 그 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이번에는 그의 벡스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들려왔다.

"몰리. 들어와야 해. 우리 쉐크로 가야 해."

천장 왼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