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pt2

파티는 한창 진행 중이고, 사람들은 케이크와 차, 커피를 즐기며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밀리 빈은 파티의 주인공이었지만, 이제 피곤해 보이기 시작해서 나는 그녀가 풍선 줄을 당기고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이봐, 꼬맹이. 낮잠 잘 준비 됐니?" 내가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쪼그려 앉으며 묻는다.

"아니요!" 그녀가 단호하게 말하며 작은 발을 도전적으로 쿵 구르고 입술을 오므린다. 정확히 내가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결국, 누가 자신의 파티를 떠나고 싶겠는가?

나는 이제 밀리에게 역심리학을 쓰는 '전문가'가 되었기에 대신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