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

마야 시점

내 몸은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더 약해진 느낌이었다. 누군가가 나를 격렬하게 흔드는 느낌이 잠에서 나를 억지로 끌어내는 것 같았고, 여전히 가려진 눈은 나를 더욱 방향감각을 잃게 만들었다. 마치 몇 달 동안이나 이곳에 있었던 것 같았다. 시야를 빼앗긴 채로 있으니 하루하루가 더 길게 느껴졌다. 낮과 밤을 볼 수 없어서 여기서 시간 감각을 완전히 잃었다. 이곳에 있으면서 서서히 정신이 나가는 것 같았다. 이제 남자아이들과 무리가 나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잠시 희망이 생겼지만, 납치범들이 이제 이동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