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0 — 더 행오버

헬렌의 시점

나는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 숨을 헐떡이며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당장 고문을 당하는 것도 싫지만, 어쩐지 고통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더 끔찍했다. 차라리 내 꿈 속에서 날 피투성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냥꾼을 찾아야 했고, 그를 막아야 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5시였다. 잠든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제대로 잠을 좀 자려면 방법을 찾아야 했다. 분명 그가 내 머릿속과 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방법이 있을 거였다.

잠깐. 어쩌면 그 생각에 뭔가 있을지도.

내가 꿈을 꾸지 않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