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5 — 마일 하이 클럽

헬렌의 시점

내 뱃속은 기대감으로 들썩였다. 좌석을 통해 엉덩이로 전해지는 제트 엔진의 진동조차도 그 느낌을 떨쳐낼 수 없었다. 옆에서는 저스틴이 안전벨트를 조정하며 보라보라로 가는 비행 동안 읽을 책과 물건들을 손이 닿는 곳에 두었다.

결국 나는 우리의 신혼여행 장소로 보라보라를 선택했다. 쌍둥이는 랜디와 에밀리, 그리고 우리 보모와 함께 안전하게 있었다. 밖에서는 눈이 비행기 주위로 휘몰아쳤지만, 약 15시간 후면 우리는 따뜻한 햇빛 아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우리가 도착하는 건 밤이지만, 어쨌든 타히티의 따뜻한 날씨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