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POV

루소가 빈집의 문을 열어주자 나는 즉시 안으로 쓰러졌다. 현관 너머로 더 나아갈 힘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루소는 문을 잠그고 내 옆에 쓰러져 엉망이 된 피투성이 머리카락에 가려진 내 얼굴을 살폈다.

"작은 늑대야, 괜찮니?" 그가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아버지의 팩하우스에서와는 완전히 달랐다. 그는 너무나 차분하고 걱정스러워 보였다. 저녁 식탁에서 연기했던 무자비하고 냉혹한 페이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헬렌, 내가 너를 안아 올릴게, 알았지?"

내가 말릴 틈도 없이, 그는 나를 바닥에서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