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8 — 블루문 볼로의 초대

한나

"왜 그들이 우리를 초대할까?" 내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뭔가 내 속이 불편했다.

"초대를 거절할 건가요?" 라야가 우리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

"거절할 수도 있지," 세바스찬이 초대장을 뚫어지게 보며 말했다. 하지만 내 직감으로는 그가 초대를 거절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이 무도회에 가고 싶어했다. "아니면 가서 그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볼 수도 있고."

"그들이 원하는 건 이미 알잖아. 왕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거야. 그들이 무도회를 열 동안 우리가 지하세계에 가서 잰더를 영원히 끝장낼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