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3 — 한나의 새로운 태도

세바스찬의 시점

세바스찬은 자신이 심각하게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의무실을 떠나야만 했다. 그는 분노의 파도가 자신을 관통하는 것을 느꼈고, 입을 다물기 위해 턱을 굳게 다물었다. 콘웨이 박사가 자신의 책상 옆에 서서 눈앞에 펼쳐지는 논쟁을 지켜보며 피부 속에서 떨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한나는 분노에 차 있었다. 그녀는 눈썹을 찌푸리고 입술을 꾹 다물어 가는 선을 이루며 계속해서 그를 노려보았다. 그녀가 왜 그 정원사를 그토록 열심히 변호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 적어도 그는 내가 필요할 때 나타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