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4

알리나

무시무시한 침묵이 우리 모두를 감싸고 있다가, 미나가 나를 올려다보며 눈을 크게 뜬다.

"알리... 너... 너 누군가를 죽인 거야?"

내 심장이 가슴 안에서 빠르게 뛰고 아파온다. 거짓말 없이 그 질문에 대답할 방법이 없다. 미나가 그 말을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끔찍한데, 로잘리는 아마 미나가 지금 여기 있기를 원하지 않았을 거야. 아마 도서관의 수많은 책장 사이 복도를 계속 탐험하길 바랐을 거야.

나는 미나의 친구가 되기로, 내 늑대 모습에 대해 더 배워서 미래에 그녀를 도울 수 있도록 약속했다. 어떻게 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