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1

사립 탐정은 지저분한 외모에 그레이슨이 저택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움츠러들게 만드는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었다. 그는 주변의 소지품들을 둘러보며 마치 이 모든 일이 끝나면 자신의 크기가 큰 코트에 집어넣고 달아날 물건들의 목록을 머릿속으로 작성하는 것 같았다.

"그 사람 정말 괜찮은 거야?" 그레이슨이 애셔의 옆으로 기대며 물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닥쳐," 애셔가 투덜거렸다. "내가 조사해봤어. 이 분야에선 최고야."

"그러니까 그 여자애가 그냥 사라졌다는 거죠?" 탐정이 물었다. 그는 거실을 가로질러 벽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