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4

순식간에, 그녀는 라이언의 품에 안겼다.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조용히 걸었으며, 그의 시선은 앞에 있는 복도를 똑바로 향했다. 세실리아는 그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이 자신이 그를 거절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녀가 세바스찬과 보낸 밤에 질투를 느꼈기 때문인지 궁금했다.

그는 문을 밀어 열고 그녀를 침대에 던졌다. 그가 셔츠 단추를 풀고 팔에서 벗어던지는 모습과 그의 흔들림 없는 시선이 그녀를 사로잡는 것을 보며 세실리아는 이상한 기시감을 느꼈다. 이번 라이언에게서는 뭔가 달랐다. 그는 세실리아를 불안하게 만드는 일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