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1

오래 전, 미아는 세실리아에게 전사의 길을 가르치려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제대로 된 펀치를 날리는 법을 가르치려 했다. 문제는 미아 자신도 펀치 날리는 법을 몰랐다는 것이다.

세실리아는 그날을 떠올리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미아와의 짧은 수업을 포기하고 평생 평화주의자로 살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길 바랐다. 애셔에게 날렸던 펀치도 충분히 거칠었지만, 지금처럼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차 안에 있었다. 무릎을 꿇은 채 밴의 뒷좌석에 있었다. 적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