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30

사라

눈부신 햇살이 내 피부 위를 춤추며 나를 깨웠다. 커다란 침대에서 게으르게 기지개를 켰다. 시트에서는 밤새 타오른 열정과 톰의 향수가 섞인 짙은 향이 났다. 몸이 여기저기 쑤셔왔고, 어젯밤의 열정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팬 부딪히는 소리와 조용한 욕설 소리가 들려왔다. 톰이 벗어둔 셔츠를 걸치고 단추 몇 개를 풀어둔 채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톰은 팬케이크를 뒤집으려 애쓰며 팬 앞에 서 있었다. 그의 등 근육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팬케이크는 그리 잘 뒤집히지 않는 듯했다.

"젠장," 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