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3

제173장: 길거리에서 누구나 될 수 있다

앵글리아

겁에 질려 떨리는 신경을 진정시키려고 숨을 고르며 다시 문을 열려고 했다. 처음에는 너무 겁이 나서 안에 뭐가 있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입이 바싹 말라서 방금 먹은 음식이 금방이라도 올라올 것 같았다. 귀여운 테디베어의 모습이 내 시스템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더 끔찍한 것을 상상한 후라서 더 그랬다. 상자 안에 앉아 있는 그 모습은 순진해 보였지만, 내 몸의 모든 신경이 그 광경에 반발하고 있었다.

축축하고 떨리는 손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나중에 경찰이 도와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