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장: 새로운 블러드레이스의 탄생

생각할 시간도 거의 없다. 한순간 그의 손이 나를 향해 다가오고, 내 옷을 찢으려는 것 같거나 나를 붙잡아 가까이 끌어당기려는 것 같다. 다음 순간, 나는 앞으로 튀어나가 그를 놀라게 한다. 단 한순간의 움직임으로 그의 근육질 팔을 잡고 있는 힘껏 물어뜯었다.

그는 놀라서 뒷걸음질치며 붉게 빛나는 눈이 놀라움으로 커진다. 그는 자신의 팔을 내려다보며 창백한 피부에 깊게 남은 물린 자국과 이제 자유롭게 흘러내리는 얇은 붉은 피줄기를 보고 놀란다.

내 입안에는 피 맛이 난다. 작은 승리지만,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안다. 일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