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6

심장이 쿵쿵 뛰었다. 브루스가 삽질을 멈추고,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황량한 풍경을 살피는 것을 보면서. 그는 삽을 던졌고, 그의 움직임에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긴박함이 가득했다.

"브루스, 뭐 하는 거야?" 내가 물었다. 밝은 빛이 그의 일그러진 얼굴을 비추었고, 가슴 속에 희망이 피어올랐다. 나는 도착한 사람이 누군지 보려고 돌아보려 했지만, 그들의 헤드라이트가 너무 눈부셔서 볼 수 없었다.

"우릴 쫓고 있어," 브루스가 날카롭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초조함이 배어 있었다. 그의 눈에 담긴 공포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