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4

팀의 시점

팀은 딱딱한 금속 의자에 쭈그려 앉아 손이 뒤로 수갑에 채워진 채로 있었다. 그의 눈은 심문실을 두리번거렸고, 숨은 얕고 빠르게 쉬었다. 경찰이 계속해서 질문을 퍼부었지만, 그는 입을 다물고 변호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마르티네즈 형사, 우락부락한 얼굴을 가진 덩치 큰 남자가 테이블 너머로 몸을 기울였다. "팀, 우리가 사건 현장에서 너를 봤다는 걸 알고 있어. 협조하면 더 쉽게 끝날 수 있어."

팀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며 턱을 꽉 다물었다. 변호사 없이 말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잘 알고 있었다. 에비가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