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8

조명이 어두워지고 방 안은 조용해졌다. 방 앞쪽의 큰 스크린에 티모시와 그의 어머니 리디아의 사진들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지나가기 시작했다.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 배경으로 깔렸다.

티모시의 눈물이 가득한 시선이 스크린에 고정되었다. 그의 눈에는 사랑과 그리움이 섞여 있었다. 리디아는 그의 마음 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그녀의 존재는 부재 중에도 그의 삶을 이끄는 빛이었다.

슬라이드쇼가 끝나자 티모시는 눈에 눈물이 맺힌 채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감정은 날것 그대로였다. "정말... 고마워," 그는 감정에 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