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원 백 육십 일곱

알렉산더

옥상에서의 그 밤 이후, 나는 레오나르도의 모든 면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투사로서의 그. 바람둥이로서의 그. 샴페인 맛이 나고 나를 단순한 왕자가 아닌 그의 사람인 것처럼 바라보는 남자.

하지만 우리의 여정이 두 번째 주에 접어들면서, 무언가가 또 달라졌다.

극적인 변화는 아니었다. 거창한 선언이나 고백도 없었다. 그저 내가 설탕을 건넬 때 내 등을 스치는 그의 손길. 내가 참석 예정인 어린이 워크숍에 대해 언급했을 때 부드러워지는 그의 눈빛.

프란체스코라는 폭풍에 대한 기억은 점점 더 희미해졌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