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제73장

전지적 시점

몇 주 후

약간 건조한 봄날 아침이었다. 대학 졸업식 날이 드디어 왔다. 수년간의 노력과 고난, 그리고 승리의 결실을 맺는 날이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여 들떠서 웅성거렸고, 그들의 목소리는 웃음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 졸업식이 열릴 강당으로 향하고 있었다.

대학 교색이 새겨진 현수막들이 산들바람에 나부꼈고, 각각은 자부심과 성취를 선포하고 있었다.

학사모와 가운의 바다 속에서 마이클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띤 채 서 있었다. 그는 학사모를 너무 자주 만져서 모자가 지칠 정도였다.

그는 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