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

블레즈의 시점

침실에서 나오자마자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 냄새가 코를 찌르며 속이 울렁거렸다.

앨리는 음식을 접시에 담으며 우리를 보고 활짝 웃었다. “딱 아침 식사 시간에 맞췄네.”

내 여자친구와 달리, 앨리는 완전히 꾸미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의자에 주저앉았다. 미아를 끌어당기면서 말이다. 콜의 반응을 유도하려는 의도였다. 콜은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어 오늘따라 더 고통스러워 보였다. 앨리의 밝은 기분을 견디면서까지 여기에 있는 게 놀라웠다.

냉장고 문을 필요 이상으로 세게 닫고, 콜은 테이블로 다...